나의 이야기

[스크랩] 사랑 과 영혼

송 아 2011. 10. 8. 13:35

 

 


       


       


      참 닮았다고

     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
     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
      비슷하다 싶은...
    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.


      한번을 보면
     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
      감추려하는 아픔과
      숨기려하는 절망까지...
     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.


      아마도...
     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
      틀림이 없어 보이는
    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.


     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
     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
     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
     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
      만나지나 봅니다...


     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
      속내가 더 닮은
     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
      더 마음이 아린 ...
    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.


     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..
     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..
      모른척 지나치기엔..
     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..
      마냥 지켜보기엔
      그가 너무 안스럽고..
      보듬어 주기엔..
     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
     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..


     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
     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
      잘은 모르지만..
     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...

       




       

      출처 : 4050수도권산악회
      글쓴이 : 바람과나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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