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의 나비 청연 신성훈
어느날 문득
내게 찾아 온
화려하고도 신비스런
사랑의 나비가
고요한
새벽녘 이슬처럼
이른
아침의 안개처럼
그 짧은 순간의
날개짓을 그만두었다.
휑한 눈망울로
가녀린 몸짓으로
감성을 자극하더니만
오랜 세월
상처로 남을
슬픈 눈물이 되었다.
사랑이라 여기고
행복이라 말하던
그 황홀함도
영원할 수 없기에
더더욱 안타깝다.
그래서 오늘따라
사랑의 나비가
처절하도록 보고싶고
또 그리운가 보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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